어릴 때부터 치아가 약한 데다
치열이 고른 편이 아니다 보니
양치를 아무리 꼼꼼히 해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이 있어요.
그 영향으로 플라그가 잘 생겨
1년에 1-2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받으려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생길 때가 많아 코스트코에서
파로돈탁스 치약 구입 후
사용해 보게 됐어요.
양치질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잇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요.
이를 닦다가 수시로 피가 나거나
조금만 피곤하다 싶으면
금세 붓는 증상이 나타나
관리가 필요하다 싶더라고요.
마침 스케일링을 위해 방문했던
병원에서 도움 되는 치약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알려주셨는데요.
그때그때 병원을 갈 수도 없고
실제로 간다고 해도 딱히
해결 할 수 있는 것도 없기에
매일 3번씩 사용하는 치약이라도
바꿔보면 나으려나 싶었죠.
지금까지 구강 제품이야
크게 따져보고 비교하면서
사용했던 적이 없었는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치약을
그때그때 사서 썼기 때문에
잇몸 관리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어떨까 궁금해졌어요.
그중에서도 파로돈탁스 치약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임상 연구로
효능도 꽤 검증된 제품이었기에
바로 구입해 써보게 됐는데요.
치주염이나 치은염 같은
잇몸 질환 예방은 물론,
구취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클래식 검케어, 쿨링민트,
후로라이드 이렇게 세 종류나 있어
뭘 살까 고민하다
데일리 후로라이드가
이름처럼 매일 쓰기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어요
데일리 후로라이드 말고
다른 종류를 잠깐 설명드리자면
쿨링민트는 화이트 프리즈 성분이 들어
시원한 청량감이 오래가는데요.
화이트 색상에 약간 묵직한
제형이라 잇몸까지 쿨링감이 가득하게
쓸 수 있어서 상쾌한 걸 좋아히면
쿨링민트를 선택하시는 걸 권해드러요
다만 너무 강하다 싶을 만큼
쌉쌀하고 쿨링감이 심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데일리 후로라이드의 경우
화한 민트 치약과는 달리
약간 짜다는 느낌이 들었고
생각했던 깔끔한 상쾌함과는
조금 다르다 싶더라고요.
파로돈탁스 치약 검케거는
짠맛이 느껴지는 맛이지만
위에 것보다는 순한 느낌이에요.
제일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느껴졌어요
어쨌든 제가 쓴 건 후로라이드
제품인데 아쉽게도 개인적으론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했어요.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제품의
함유 성분들을 보면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 성분은 기포제 역할의
거품을 잘 나게 하는 건데
구강 건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게 신경쓰였어요.
저처럼 잇몸이 좋지 않거나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유해 성분이 든 걸 쓰면
더 자극이 가해질 수밖에 없어
피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입 속 건조로 인해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하니
좀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무래도 잇몸에 효능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었던 터라
이런 점들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았고요.
가장 중요한 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기에 다른 걸로
써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알아보다 구입한 제품이 바로
방방곳곳 편백치약이에요.
일단 파로돈탁스 치약과 달리
합성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유해 성분없이 천연 원료로
만들어져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좋았고요.
편백나무 목재에서 추출한
편림 오일 성분에 든 피톤치드가
항염, 항균 효과가 있어 염증의
완화나 예방에 좋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실제로 써보니 지금껏 써본
치약들과 달리 색소, 향료 무첨가로
투명한 노란빛을 띄고 있었어요.
화한 민트나 박하 맛이 아닌
은은한 편백 향의 맛이 느껴져
맵지 않으면서 적당한 시원함이
상쾌해서 좋더라고요.
확실히 합성 계면활성제가
없어서 그런지 이를 닦고
시간이 꽤 지난 상황에도
텁텁함이 없어서 좋은데요.
구강 건조가 없으니 입냄새도 없고
편백의 청량감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편이라 사용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맛과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요.
무엇보다 꾸준히 쓰면서
잇몸의 시큰거림이나 출혈이
줄어들었다는 게 느껴졌기에
저랑도 잘 맞구나 싶었어요.
같이 판매하는 탄모 칫솔로
함께 양치하고 있는데요.
모가 풍성하면서 헤드가 작아
잘 안 닦이는 안쪽까지
충분히 양치질이 되기 때문에
찝찝함 없이 보다 개운한
양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편백 치약과 칫솔 두 가지의
시너지 효과로 파로돈탁스 치약
사용 전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거죠.
살짝 꺾인 칫솔 헤드 덕분에
어금니 부분까지도 꼼꼼히
구석구석 양치질이 가능하며
잇몸에 대한 마찰도 적은 편이라
자극 없이 사용이 가능해요.
도움 되는 치약은 물론,
더 효과적인 양치질이 가능한
칫솔까지 같이 사용함으로써
염증 예방은 잇몸 질환까지
동시에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시중 판매품을 쓸 땐
전혀 몰랐는데 이 치약으로
양치를 하기 시작한 뒤로는
다른 제품은 못쓰겠더라고요.
확실히 이 제품을 쓸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의 잔여감,
개운함의 차이가 확 느껴지기에
이제 다른 건 못쓰겠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구취도 적고
향이 강한 음식을 먹고 난 뒤에도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줘
사용할수록 만족스럽고요.
병원에 다니지 않아도 홈 케어로
충분히 구강 관리가 가능하며
나에게 효과적인 제품은
확실히 따로 있구나 싶어요.
더 이상 시림이나 염증으로
불편함을 느낄 일이 없다 보니
효능이 있다는 게 체감되고
항상 입안이 산뜻해 누굴 만나도
자신 있게 떠들 수 있는 거 있죠.
파로돈탁스 치약은 저와
맞지 않았지만 여러 시행착오로
저랑 잘 맞는 걸 찾게 되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기능이 담긴 구강 템을 통해
건강한 케어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