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여름의 습도더라고요..ㅎ
마냥 집 나와서 살때야 행복했는데
진짜 생활하는데에 문제가 생기니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뭣보다 경제적인 제약이 있다보니
마냥 아무거나 시도해보기도
부담이 됐고요.
더구나 저는 의류 관리에 많이
예민한 편인데 제가 혼자 사는 집은
특히나 습해서 옷장에 문제가 많았어요.
곰팡이 냄새가 퀘퀘하게 나기도 하고
실제로 옷에 곰팡이가 피었기도 하고요.
더 큰 문제는 이런 장농 습도 때문에
냄새까지 유발되니 괜히
옷을 착용할때 마다
스스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람들 옆에 갔을때 괜히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요!
제가 이번에 찐으로 해결하게 된
화공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됐어요><
저는 사실 화공석 쓰기 전에는
한달정도 이런저런 시도를 했다가
실패했었거든요.
처음 시도했던게 실리카겔이었어요.
흔히 김 포장 속에 들어간
보존제로 많이 알고있는
실리카겔을 다이소에서 대량으로
가져와서 장농 틈에 여러군데
넣어뒀는데..
문제는
저희 집이랑 장농에 유달리 습기가
많은건지.. 장마 시작되자마자
일주일도 안돼서 딱딱하게
굳어버리더라고요.
이게 수명이 다했다는 뜻인데
이렇게까지 가성비가
안좋은건가 싶어서
금세 포기했었어요.
다음은 물먹는 뽀송같이
옷걸이형 옷장 습기 제거제였는데요.
사실 이거는 걸어둘수있다는
메리트가 좋아서 몇개 넣어놔봤었어요!
근데 이런 물먹는 뽀송 류도
제가 좀 쓰다가 바로
빼버린 이유가 있었어요.
간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손이 너무 많이 가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던 물먹는 뽀송은
투명한 부분때문에
조해액이 차는게 보인다는게
좋았는데..
진짜 일주일도 안돼서
물 다 차고 심지어 불량이 많아서
반도 안썼는데 이미 딱딱하게 굳어서
기능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여튼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다가
자취러 친구 한명이
화공석 써보라고 자기는 정착했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반영구에 값도 착해서
바로 겟! 했습니당 우헹
이게 사실 반영구라서 어르신들이
천연이라 좋아하지 않을까~했는데
저같이 자취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경제적이라 더 좋아하더라고요!
더구나 저는 천식이 있어서
물먹 하마같이 화학 제습제는 웬만하면
안쓰거든요 ㅠㅠ
근데 이 화공석은 자연 광물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공에 습도를
흡착하는 방식이라서
호흡기에도 부담이 안되니 그거 자체가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효과를 보기전에는 100퍼 내마음을
줄 수 없었지비..
여튼 주문한거 오고나서 소분해서
물먹는 뽀송처럼 옷장에 걸어두면
끝난다고 하길래 바~로 실천해봤습니당!
같이 주문한 린넨 주머니도
디자인이 예뻐서 천연 물건 치고
촌스럽지 않다는게
갠적으로 갬성템을 좋아하는 저한테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효과에 대해 느낀점 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삼사일 정도는..
습기가 없어진건가?하는 약간
긴가민가한 기간이 있었어요!
근데 그 후에 아침에 옷입으려
장농을 열었더니
문 열자마자 엥? 싶은거에요ㅋㅋ
뭔가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뽀송한 기운..
옷을 삭삭 만져봐도 표면이
꿉꿉한 느낌이 없었고요!!
사실 물먹는 뽀송같이
눈에 습기가 차는게 보이는게 아니라서
인고의 시간이 며칠 걸린다는게
약간 답답하긴 했지만
확실히 효과나 물건 자체는 진짜 괜찮더라고요!
이 화공석이 반영구로 쓸수있는것도
유해물질이랑 악취같은건
기공속에 흡착을 해버리고
습기같은 물질은 순수물만
기공에 고여있는 상태라서
햇볕에 3개월마다 건조해주면
순수물이 건조돼서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사실
옷장 제습 용도 외에도
부엌 싱크대 하부장이나
신발장 냄새 없애기에도 좋고
화장실같이 습도 높은곳에도
제습용도로도 쓸수 있어서
멀티 아이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데용.
저도 물먹는 뽀송에서 화공석으로 바꾼이후로
습도는 물론 냄새까지 동시에 없앨 수
있으니
여러군데에 활용하고 있어용 :D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공석은
올라잍이라는 브랜드껀데
여기 화공석이
폼알데히드나 암모니아 등등
생활 유해물질을 흡착한다는 성적서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믿고 주문한거였어요!
그리고 보통 옷장 탈습제라고 하면
탈취제, 제습제 따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냄새가 제대로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탈취제나 디퓨저의 냄새가
옷장 속 악취랑 뒤섞여서
두통을 유발하거나 더 안좋은
결과를 만들거든요 ㅠ_ㅠ
(과거의 저..^^)
근데 이 화공석은 습도, 악취를
동시에 해결해주니까
아예 무향에서 다시 시작할수있어용!
그래서 저는 이걸로 1차 악취를 잡은 후에
새롭게 향을 넣어주려고
일부러 100프로 에센셜 편백오일도
같이 주문해서 소분한 린넨안에
두방울 정도? 떨어트려주거든요!
이렇게 하면 확실히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딱 좋은 편백 냄새가 나서
완전 자연스럽더라고용
제가 지금 쓰는 편백오일은
화학물 없이 진짜 나무에서 채취한
백퍼 에센셜이라서
농축액인 만큼 향이 진하기 때문에
욕심부렸다간 아주 나무를
코에 박은것 마냥 진하게 나니까
이 점은 유의해야하고욬ㅋ
아무튼, 제가 원래 본가에 있을때도
옷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혼자 살면서 제때 관리해주지 않으면
버려지는 옷도 많고
특히 여름철에는 정말
처치곤란이 되니까
손이 많이 안가는 관리법을 가진
효과 좋은 제습제로 꾸준히
옷장이나 의류 케어를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혹시 저같은 고민이 있으시거나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물먹는 화공석으로 뽀송한 옷장
만들어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