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끼던 운동화를 신고
출근했는데 그날 하필 비가 왔어요^^;
가능하면 물이 닿지 않게 하려고
조심히 걸었는데도 젖어서
속까지 축축해졌더라고요.
비오는날 신발을 바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날 것 같아서
베란다에 내놨는데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잘 마르지 않았어요.
마음 같아서는 햇빛에 바짝 말려서
곰팡이 예방도 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속상했답니다ㅠㅠ
그대로 놔두면 신발이 상할 것 같아서
다음 날 바로 다이소에 가서
제습제를 찾아봤어요!
저는 신발장에 비치하는 형태를
예상했는데 구두 속에
넣어 둘 수 있는 물건도 많더라고요.
처음 써보는 거라 용량이 가장
적었던 걸로 구매했고 집에 돌아와서
젖었던 운동화에 하나씩 넣어주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운동화를
다시 신어봤는데 처음이랑 크게
달라진 것이 없더라고요ㅠㅠ
신을 때 바로 뽀송함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서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입소문 난
제품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온라인에는 마트보다 훨씬 많은
물건들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거의 일주일에 걸쳐서
꼼꼼히 검색을 하다가
천연화공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자연에서 채굴한 광물인데,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여러 개 나있어서
습기나 냄새를 흡수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해요.
설명을 보니 비오는날 신발을
뽀송하게 만들어줄 것 같았어요.
그리고 화학성 제품이 아니라
자연에서 온 광물이라는 점도 좋았어요.
요즘 모든 물건을 살 때 인체에
무해한 걸로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거든요.
열처리를 해서 돌 표면에 있는 수분과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상태라고 하니
조금 더 깔끔할 것 같고
효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습 말고도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같은
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기능도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더욱 끌렸는데요!
저희 집이 신축 아파트였기 때문에
새집증후군까지 같이 해결될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돌이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한다고 하니
신기한 마음도 있었고요.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후기를
보았는데 2만 개 넘는 글이 있었고,
많은 분들께서 여러모로 만족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믿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음식 하나를 시킬 때도
후기 많은 순서로 정렬해놓고 선택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렇게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는 점에 가장 끌렸어요.
팔랑귀거든요 ㅋㅋㅋ
마트에서 구입한 제습제처럼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1kg 소용량으로 선택했어요.
전용 용기와 부직포도 있길래
이것저것 골라서 세트로 주문했답니다.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는
말을 들으니 얼른 비오는날 신발에
넣어보고 싶더라고요^^
택배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동글동글한 작은 돌이 습기를
잘 제거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해서 바로
부직포에 덜어서 신발에 넣어줬죠.
쓰고 남은 건 신발장 구석에 뒀고
그 뒤로 2주 정도 지났을 때
운동화를 다시 신어봤어요.
사실 2주 만에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제 예상과는 달리 훨씬
뽀송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광물이라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편견을 깨주는 물건이었어요.
그리고 저만 이런 변화를
느낀 게 아니라 엄마도 제가 이걸
넣어놓은 뒤로 신발장 냄새가
없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습기 때문에 사용한 거였는데
탈취까지 돼서 더 좋았어요.
쾌쾌한 냄새를 없애려고 현관 선반에
방향제를 놨었는데 이제 그건
치워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
한 번 사면 최대 4년을 쓸 수 있고
햇볕에 말리면 재사용도 가능해서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추가 구매를 하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비오는날 신발 관리 말고
옷장이랑 방 안에도 놓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넉넉하게 3kg짜리 한 팩이랑
편백오일을 함께 주문했어요.
물건을 받아서 옷장, 냉장고 곳곳에 두고
고양이 화장실에도 놔줬어요.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냄새가 정말 심하거든요ㅠㅠ
고양이는 정말 예쁘고 소중하지만
화장실 치울 때는 힘들었어요ㅋㅋㅋㅋ
원래는 숨 참고 치우곤 했는데
이걸 사용한 이후로는 훨씬 괜찮더라고요!
이 기능까지 잘 해주는 거 보면
탈취 능력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쓰는 거 살 때보다
고양이 용품 살 때 더 이것저것 따지는데
이건 천연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남은 건 제 차에 두었는데요!
돌 위에 편백오일을 몇 방울 뿌려주니
시원한 향도 솔솔 나더라고요.
저는 향이 강하면 멀미가 나서
자동차 안에 방향제를 두지 않고
필터를 자주 갈아주는
방법으로 관리했었는데요.
이건 인공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상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오일을 돌 표면에 뿌리는 방법 말고
탈취제로 만들어서 쓰는 방법도 있어요.
물에 2~3방울 넣어서 섞어주면
완성이라 아주 간단한데요.
필요한 부분에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되고
화학 성분이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대신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니
만들어 놓으면 한 달 이내에
꼭 써야 된다고 하니 유의해 주시고요.
비오는날 신발 관리뿐만 아니라
이렇게 곳곳에서 사용하다 보니
저희 집은 화공석으로 가득 찼어요ㅋㅋㅋ
이 글을 보고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때 중요한 게 질 낮은
제품을 구매하면 안 된다는 점이에요.
1등급 원료를 사용해야 제가 말씀드린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