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늘 기름종이를 달고 살 만큼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난 지성 피부였어요.
그러다 보니 전용 화장품부터
세안제까지 참 다양하게도 써봤는데
최근에 라로슈포제 클렌징폼
추천받아 구입해 보게 됐어요.
지성 타입이다 보니 남들보다
피지 분비도 많은 편이고
당연히 트러블 같은 뾰루지도
더 많이 생겼었는데요.
도움 되는 기능성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왔지만 그래도
완벽히 좋아지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러다 얼마 전 비슷한 피부를 가진
친구가 피지와 노폐물 제거에
엄청 도움 되는 세안제를 발견했다며
라로슈포제 클렌징폼 알려주길래
궁금한 나머지 바로 구입했어요.
프랑스 제품이라고 알려진
이 제품은 우선 뽀득뽀득하게
마무리되는 사용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클렌저인데요.
단단하고 묵직한 크림 제형으로
일반 세안제에 비해서 거품이
풍성하게 잘 나지는 않더라고요.
세안에 부족함은 딱히 없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펌핑형과 같은
제품에 익숙해져 있던지라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도 효과가 있을 때까지
꾸준히 쓰면서 지켜봤는데
장담점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향이 연하면서도 기존의 클렌저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는데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쓰면서
크게 부담은 없는 편이었어요.
한 번만 씻어도 뽀득하고 매끈해져
산뜻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아
세정력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지성피부라고 해도
저는 수부지에 가깝다 보니 환절기,
겨울철과 같은 건조함이 많은
계절에는 특히나 보습력도
잘 챙기는 것이 필요한데요.
뽀득하니 개운한 느낌이 좋은 대신
또 너무 데일리로 쓰다 보면
건조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라로슈포제 클렌징폼 피지나
유분 관리에는 도움이 되는 만큼
저녁 세안 정도로는 괜찮은 듯했지만
매일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유분 조절이 가능하면서
수분감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으로 다시 바꾸게 됐어요.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데일리로 사용할 때 부담 없으면서
유분과 수분 모두 관리 가능한
세안제로 비교 후 골랐고요.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 선택한 게
편운고 한방 비누팩이에요.
여드름성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어성초와 유황을 비롯한
편백오일까지 세 가지 원료가
메인으로 들어있는 제품인데요.
그중에서도 편백나무 목부에서
추출한 편림오일은 항염, 항균에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고요.
뿐만 아니라 붉은기와 가려움,
열감 등 진정 작용에 좋은 진피,
감국, 자초, 황금 추출물 등
열 가지 이상의 약재 성분까지
많은 원료들이 들어있다고 해요.
따라서 라로슈포제 클렌징폼보다
더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아무래도 고체형 세안제라
물에 빨리 녹아 금방 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훨씬 단단하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오래 쓸 수 있어서 놀랐어요.
비누를 물에 살짝 적셔주면
금방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지고
이를 조금 더 비벼주면 쫀득한
한방진액팩이 만들어지는데요.
얼굴에 착 달라붙기 때문에
훨씬 더 깔끔하게 세안이 가능해요.
조밀하고 촘촘한 미세한 입자의
거품팩이 모공 속까지 스며들어
묵은 노폐물과 각질, 피지 등을
말끔하게 흡착해 주기 때문에
정말 산뜻한 기분이 들고요.
라로슈포제 클렌징 폼에 비해
마무리 후 건조함 없이 촉촉해
저는 훨씬 더 잘 맞더라고요.
이렇게 세정력이 좋은 제품은
아무래도 씻고 나서 얼굴 당김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건 수분감이 많은
올리브오일, 살구씨 오일 등이 들어
세수 후에도 촉촉해서 좋아요.
이중 세안 없이도 깔끔하게
헹궈지기 때문에 피부에 대한
부담도 확실히 줄일 수 있고요.
순한 성분들로만 이루어진 만큼
아침저녁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딱인 제품이기 때문에
민감한 분들에게도 추천이에요.
요즘은 이 비누로 꾸준하게
관리해 주면서 예전에 비해
트러블이 덜 생기는 게 보이는데요.
유수분 밸런스도 회복된 것 같아
쓸수록 만족스러운 제품이랍니다.
지성 피부라고 해서 무작정
유분만 제거하는 게 아닌 수분감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좋을듯하고요.
라로슈포제 클렌징폼 찾으신다면
위 내용 꼼꼼히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세안제로
바꿔 사용해 보시면 좋겠어요.